매일신문

"이건희 회장 뜻, 기억하겠습니다"…대구시 '상설 기증전시실' 검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인성·이쾌대 작품 등 21점

이인성의 대표작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년)

대구시는 삼성가(家)가 '이건희 컬렉션' 중 대구 근대작가들의 작품 21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대구시민들이 수준 높은 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상설 기증전시실'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일 "올해 개관 10돌을 맞은 대구미술관이 최근 이건희 컬렉션의 일부를 기증받기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 화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들을 소장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 후속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삼성으로부터 기증받는 21점이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를 통찰할 수 있는 작가들의 대표성 있는 작품인 만큼 기증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함께 올 하반기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고 이건희 회장 상설 기증자실 운영도 검토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의 전통미술과 대구미술관의 현대미술, 나아가 지역 근대미술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시각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삼성의 기증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에 기증되는 작품은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년)과 이쾌대의 '항구'(1960년), 서동진의 '자화상'(1924년) 등 한국 미술계의 수작 21점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