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버이날도 마음만…" 가족 전파 많아 고향 방문 자제 해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市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 간 대면 행사 자제 당부…전화로 안부 인사 대체"
신규 확진자 대다수가 '감염원 불명'…지역 내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 찾기 어려워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대구 북구 첨단요양병원에서 페이스쉴드와 방호복을 입고 면회 온 아들이 입원 중인 어머니의 손에 감사의 카네이션을 드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대구 북구 첨단요양병원에서 페이스쉴드와 방호복을 입고 면회 온 아들이 입원 중인 어머니의 손에 감사의 카네이션을 드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 대구 북구에 사는 A씨 부부는 경남 진주에 사는 친척들과 경북 의성군에서 만난 뒤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월 30일~5월 1일 경북 의성군에 있는 세컨드 하우스에서 함께 1박 2일을 보냈다. 진주의 친척들이 먼저 확진된 뒤 A씨 부부도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2. 경주시 내남면에 사는 한 노부부는 최근 방문한 경기도에 사는 딸에게 감염됐다. 이 딸은 지난달 말 결혼식을 한 뒤 먼저 확진됐고 부부에게 감염이 전파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만난 뒤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어버이날 타지 방문 및 가족 간 접촉이 잦아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경북 지역의 신규 감염 패턴이 휴일에 부모를 뵈러 온 자녀들로부터 감염된 뒤 부모가 동네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무증상 감염자인 자녀들도 감염 여부를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에게 전파된 것이다.

8일 대구시 관계자는 "휴일에 다른 지역의 자녀가 방문한 뒤 부모가 감염되고, 부모가 동네 사람들에게 전파시켜 지역 내 감염으로 번진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어버이날은 지난해처럼 최대한 이동과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로 안부 묻는 걸로 대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욱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커지면서 역학적 연결고리를 확인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7일 확진된 한 부부는 지난달 21~23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3층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이 기간 2층 장례식장에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3층과는 무관했다.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또 다른 확진자도 감염경로를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북구 대불스포츠클럽에 다니는 확진자 1명과 달서구 소재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1명도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됐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7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지역감염은 9명으로 이 중 5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다.

경북 신규 감염자는 12명이다. 구미시 4명, 안동시 3명, 영천시와 칠곡군 각 2명, 포항시 1명이 확진됐다. 경북은 최근 1주일 동안 161명, 하루 평균 23.0명이 발생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구시장 후보 공천 논란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대구의 의견을 반영한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 이정현 공천관...
정부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통합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이는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
22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하여 현행범 체포한 사건을 공개했다. A씨는 전날 경찰에 스스로 신고하며 흉기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