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올랐다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 차관이 차관직에서도 물러나면서 엄기두 해수부 기조실장이 자리를 채운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 해수부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엄 신임 차관은 고려대 행정학과와 행시 36회 출신으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해운물류국장·수산정책실장 등 해운·수산·해양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해수부 내부에서도 해양, 수산, 기획 등 주요 핵심보직을 역임한 만큼 차관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전 차관은 장관 후보자 사퇴 이후 업무공백을 우려해 후임 차관 임명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차관직을 수행해왔다.
박 전 차관은 지난달 16일 문성혁 장관 후임으로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배우자가 고가의 도자기를 불법 반입·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 전 차관이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던 2015∼2018년 그의 부인이 찻잔 등 도자기를 다량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하면서 관세를 내지 않아 지적을 받았으며, 이를 부인 명의 카페에서 불법으로 판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박 전 차관은 지난 13일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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