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6일 법정에 출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본인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관계자들의 3회 공판 기일에서 "이 사건의 시작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재판을 통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판사로서 부임했던 이곳에서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민망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역사적 법정에서 재판부에 이 기소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호소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 등은 2019년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해 초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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