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재학 당시 선생님들 속을 많이 썩였지만 훗날 사회에 진출하면 선생님께 받은 사랑과 관심을 갚고 싶었습니다."
경북 청도고를 졸업(2013년)하고 경남 김해에서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이한솔(28) 중사가 입대한 후 매달 봉급을 쪼개 모은 장학금 700만원을 모교에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청도고에 따르면 이 중사는 "입대 후부터 조금씩 장학금을 모와 왔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성의를 표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이 중사는 "직접 전해드려야 함이 옳지만, 코로나 시국이고 액수도 많지 않아 찾아뵙기가 죄송스러웠다"며 "선생님들께 받은 사랑과 관심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 중사를 가르쳤던 모교 선생님은 "장학금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학창시절 사랑을 잊지 않고 이를 되돌려 주려는 마음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며 "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기 위한 교직생활의 자양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청도고 윤경식 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기탁해준 이번 장학금은 다른 어떤 장학금보다도 의미가 깊기에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지난해 청도고 학부모회장을 지냈던 권경남 씨가 자녀의 대학 진학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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