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가 친문 성향 지지자들에게 전화 폭탄 등에 시달린 광주 자영업자 배훈천씨를 만나 위로를 건넸다.
정 전 총리는 2일 배 씨가 운영하는 광주 북구 카페를 찾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도 유사한 상황을 겪은 적 있는데 심리적 고통이 굉장히 컸다. 일반 시민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훌훌 털어버리시고 빨리 벗어나셔서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가고 사업도 잘하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앞서 배 씨는 지난달 12일 광주 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만민토론회에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 등을 두고 문재인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발언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좌표 찍기'와 지지자들의 '전화 폭탄', '악성 댓글' 등에 시달렸다.
배 씨는 나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사회 분위기를 우려했다. 그는 정 전 총리에게 "이번 정부 들어서 가장 문제가 있는 사회 분위기가 나와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몰아 죽창질을 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란 자유롭게 정부 정책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영업자라고 해서 왜 생각이 없겠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양념' 발언을 거론하면서 "전화 폭탄과 댓글 공격 등이 문화가 됐다"며 "정 전 총리님 같은 사회 지도자들이 공격을 받을까 숨지 말고 이런 문화를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배씨와 약 50분가량 코로나19 방역, 자영업자 손실 보상, 5·18 역사왜곡처벌법 등에 대해 생각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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