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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기관장들 울진愛 주소갖기 생색내기용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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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갖기 릴레이 챌린지에도 불구하고 인구 107명 감소

지난 5월 울진 주소갖기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선 전찬걸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지난 5월 울진 주소갖기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선 전찬걸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대대적인 인구 늘리기 캠페인을 벌이는데도 울진의 인구 감소세가 멈추지 않자 허탈해 하고 있다.

5일 울진군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울진군 인구는 4만8천206명으로 지난달 4만8천313명보다 107명이 줄었다.

울진군은 인구 늘리기를 위해 지역 기관장들을 상대로 '울진 사랑실천! 울진愛 주소 갖기 운동' 릴레이 챌린지까지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지역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울진군의 다양한 인구정책을 홍보하면서 유관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기관장들이 챌린지 홍보판을 들고 직접 사진 촬영을 한 후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주소갖기로 인구가 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들면서 챌린지에 동참한 기관장들조차 정작 주소는 옮기지 않고 생색내기만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기관장은 "주소갖기 챌린지에 동참하기는 했지만 임기도 짧은데 주소를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군민들은 "기관장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챌린지에 동참했으면 실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얼굴 알리기식 행사에 그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유인책을 통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울진 주소 갖기 운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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