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리오틴토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저탄소 원료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철광석 생산부터 수송 및 철강 제조까지 이어지는 철강가치사슬(Steel Value Chain) 전반에 대해 탄소배출 저감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회사인 리오틴토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중국 보무(바오우)강철, 일본 닛폰스틸 등 주요 고객사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포스코에도 중요한 의제"라며 "리오틴토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프 배리오스 리오틴토 마케팅부문장은 "포스코는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데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고객사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철강산업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한·중·일 철강사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담은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국내 철강업계, 정부, 연구기관, 학계와도 공동으로 '그린철강위원회'를 출범해 2050년까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공동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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