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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서 샀는데요?" 10대들 차 2대 나눠타고 충돌할듯 곡예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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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부산에서 심야 도로를 질주하던 10대 학생들이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5일 무면허 운전 및 방조 혐의로 중·고등학생 5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7일 오전 오전 3시 30분쯤 금정구 체육공원로 일대에서 차량 2대를 나눠 타고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도로를 달리다가 서로 충돌할 위기에 놓이자, 한 차량이 이를 피하려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총 5명의 10대가 탑승해 있었으며, 서로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면허 없이 운전대를 번갈아 잡으며 차선을 넘나드는 등 위험한 운전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일행 간 속도를 겨루는 경주를 벌인 정황도 일부 드러났다.

운전자는 각각 고등학생 A군과 중학생 B군이었다. B군이 몰던 차량은 동승자의 부모 소유였으며, A군이 운전한 차량은 20대 지인 명의로 등록된 상태였다.

특히 A군은 해당 차량을 지난 2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통해 약 350만원에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거래 과정에서 신분증이나 운전면허 확인 등 별도의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취득 경위와 명의 관계, 무면허 운전 경위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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