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내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약 50일 앞둔 상황에서도 주요 공천 윤곽이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장 대표의 방미 일정과 행보를 두고 당 안팎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의 해외 방문 시기와 공개된 일정, 처신 등을 두고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미국 의사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미국에 갔으니 사진 찍는 것까지 문제 삼고 싶지는 않지만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절박한 상황인데 해외에서 화보를 찍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이런 장면이 공개돼 당이 외부의 조롱을 받는 상황을 자초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대구시장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주호영 의원 역시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엄중한 시기에 적절한 처신인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당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당내 인사들은 장 대표의 미국 방문 일정과 사진 공개가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장 대표는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지난 11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방문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출국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같은 일정에 동행한 김민수 최고위원은 미국 공화당 관계자들과의 만남 사진을 공개하며 "투표 참여는 늘리고 부정은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장 대표는 출국 당시 "지방선거를 앞둔 분열과 갈등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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