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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영양교사 상대 메이크업 교육 논란… 전교조 경북지부,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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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메이크업 스킬 업 교육
경북교육청, 논란되자 행사 돌연 취소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이 영양사와 영양교사를 상대로 학교급식 향상을 위한 메이크업 교육을 하기로 했다가 논란이 일자 돌연 취소했다.

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9일 경북지역 내 근무하는 영양사와 영양교사 등 823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역량 강화 연수가 예정됐다.

해당 연수에서는 총 3시간 30분 교육 중 1시간 30분이 메이크업 교육으로 이뤄졌다.

각급 학교별 공식 하달된 공문에는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메이크업 스킬 업' 교육이라고 돼 있었다.

이후 경북지역 영양교사 중 상당수가 교육에 대한 불쾌감을 호소했다.

한 영양교사는 "예쁘게 화장하면 만족도가 높아진다니 기가 막힌다. 학교 급식 만족도를 높이려면 이제부터 열심히 화장해야 되느냐"며 "첫 직장에서 영양사는 무조건 예쁘게 입구에서 웃으며 인사만 잘하면 밥맛이 좋다던 상사의 말이 생각나는데 (이번 교육은)사실상 성희롱과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경북지부 관계자는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 인사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부당 징계한 장학사를 피해자가 근무하는 학교 교장으로 발령 내는 참사를 내기도 했다"며 "또다시 시대착오적 성차별 연수를 강행한 것에 대해 책임자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교양 교육의 하나로 메이크업 교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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