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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폐지' 이준석에 "역사의식 부족, 젠더감수성도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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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서울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민이 함께 만든 통일국민협약안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서울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민이 함께 만든 통일국민협약안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 폐지론'을 꺼내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시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의 말에 장관이 이러저러한 얘기를 한다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저도 남북관계 개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통일부 장관의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 이준석 대표도 통일부를 폐지하라는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3월 8일 여성의 날 통일부 여성과 꽃을 나눈 것이 재미없다는 건지 무의미하다는 건지, 여전히 이준석 대표의 젠더감수성은 이상하다"고 맞받았다.

이는 같은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며 "심지어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며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 편집할 돈 이거 다 국민의 세금"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이 장관이 통일부 여성 직원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으로, 통일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와 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통일부 무용론'을 거듭 언급하며 "나는 업무분장이 불확실한 부처이기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차기 정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 장관이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하신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거고 장관 바꿔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과와 업무 영역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 년간 유지돼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 낭비"라며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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