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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니 교민 2명 전세기 예약해놓고 숨져 …델타 변이 확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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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공동묘지에서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보호 장비를 갖춘 인부들이 코로나19 희생자들의 관을 매장하는 모습을 공중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하루 사망자 수가 500명대에서 700명대로 껑충 뛰었다. 자카르타의 한 관 제작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공동묘지에서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보호 장비를 갖춘 인부들이 코로나19 희생자들의 관을 매장하는 모습을 공중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하루 사망자 수가 500명대에서 700명대로 껑충 뛰었다. 자카르타의 한 관 제작자는 "하루 10개 정도 관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30개씩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비상에 걸린 인도네시아에서 우리 교민 2명이 코로나 치료 귀국차 에어앰뷸런스, 전세기를 예약하고도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연합뉴스는 10일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를 인용해, 지난 8일 밤 동부자바 수라바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인 남성 A씨가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원인 A씨는 9일 에어앰뷸런스로 귀국하려고 예약한 상태였다. 9일 밤에는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한인 남성 B씨가 숨졌다. 수카부미의 봉제공장 임원으로 알려진 B씨는 11일 출발 예정인 교민 2차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코로나 감염으로 증세가 악화할 수 있는 한인은 현지 병원 입원이 불가능한 경우 에어앰뷸런스, 전세기로 신속히 귀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지난 2일 1차 전세기를 띄워 코로나 감염 교민 20명을 한국으로 이송했고, 11일 2차 전세기로 10여명을 보낼 예정이다. 1∼2명이 타는 에어앰뷸런스와 달리 전세기에는 중증 환자는 태울 수 없다. 에어앰뷸런스와 전세기 모두 자비 부담이며, 한국에서 병상 확보가 돼야 띄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발 한국 입국자는 한국인이더라도 이달 4일부터 대사관이 지정한 병원·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입국이 허용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6월부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사망자가 하루 1천명 안팎까지 폭증 중이며 한인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 사태 발생 후 한인 사망자는 이날까지 누적 13명이고, 이 가운데 6월∼7월에만 7명이 숨을 거뒀다.

6월에만 한인 감염자 4명이 숨진 데 이어 7월 1일 서부 자바 반둥의 섬유업 종사 40대 한인 남성, 8일과 9일 50대 한인 남성이 각각 숨졌다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밝혔다. 한인 감염자는 이날 9명이 추가돼 누적 253명이며, 대사관 미신고자가 몇 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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