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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 달서구청, 결혼정보업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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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에서 열린 제3기 결혼친화서포터즈단 위촉식에서 단원들이 결혼문화 확산을 다짐하며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0명으로 구성된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은 미혼남녀 만남 주선, 결혼장려 홍보 및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매일신문DB
대구 달서구청에서 열린 제3기 결혼친화서포터즈단 위촉식에서 단원들이 결혼문화 확산을 다짐하며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0명으로 구성된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은 미혼남녀 만남 주선, 결혼장려 홍보 및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매일신문DB

정의당 대구시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달서구는 결혼정보업체 역할을 그만두고, 대구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정착하도록 실질적 정책을 마련하라"고 비판했다.

대구 달서구는 5년 전 '결혼장려팀'을 신설, 결혼 관련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결혼전략 아카데미'를 여는가 하면,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결혼장려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여러 결혼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남성과 여성이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결혼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고, 부부가 이성이 아닌 가족 공동체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치부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MZ, 밀레니얼 세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안정된 일자리가 부족하기 떄문이고, 특히 대구는 타 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일자리와 치솟는 아파트값으로 결혼이 힘들다"고 꼬집으며 "인구 감소 해결책을 결혼 인식개선에서만 찾으려는 것은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안정적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품고, 평화롭고 평등한 문화가 정착한 달서구를 희망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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