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의 직장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50대 남성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27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북구 산격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 A(58) 씨는 아내 B(53)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무태교 방면으로 달아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차량을 추적해 무태교 인근 갓길에 세워져 있는 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문은 잠기지 않은 상태였고 빈 제초제 한 통(300ml)과 소지품 가방, 신발 한 짝 등이 차 안에서 발견됐다.
A씨는 아내인 B씨와 따로 살고 있었으며 이른 아침 B씨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맨발로 차 문밖을 뛰쳐나와 강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