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CHECK] 나의 까칠한 백수 할머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나의 까칠한 백수 할머니 / 이인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

사람들과 담쌓고 지내던 저자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97세' 할머니를 돌보면서 느낀 사랑의 기록이다. 저자는 '텔레비전보다는 텔레비전을 보는 할머니를 시청'하며 할머니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게 된다. 할머니는 야생동물 다큐멘터리와 격투기 경기를 좋아했다. 앵무새를 보면 눈을 떼지 못했고, 한일전 축구 경기를 보고 또 보았다. 저자는 할머니와 삼시 세끼를 같이 먹고, 거동을 돕고, 밤마다 자세를 고쳐주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모두 늙는다. 우리는 모두 그들처럼 된다. 노인이 되면 젊어서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고통이 들이닥치는데, 이 고통은 전 세계 공통이다. 외로움, 생계 곤란, 건강 악화, 배우자와의 사별, 자식 문제, 시대 변화 부적응 등등."(17쪽) 296쪽, 1만6천원.

책
책 '나의 까칠한 백수 할머니'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