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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생활쓰레기 소각장 노조, 설비 고장에 파업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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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원회수시설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 소각장) 직원들의 파업이 소각장 설비 고장으로 잠정 연기됐다.

2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에 따르면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는 ㈜경주환경에너지 노조원 26명은 회사 측과의 임·단협 결렬에 따라 이날 경고 파업에 이어 3일부터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소각장 고형화 설비부품에 이상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되면서 노조는 파업 일정을 잠시 미루기로 결정했다. 설비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파업할 경우 파업 동력이 떨어지는데다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 파업의 당위성도 낮아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설비가 정상화된 이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 측은 주52시간 적용에 따른 임금 보전, 기존 3조2교대에서 4조3교대 전환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지어졌다. 서희건설이 지배기업인 경주환경에너지가 경주시로부터 15년간 관리운영권을 받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1일 130t)를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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