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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스럽고 변태적" 러시아 방송, 성 소수자 올림픽 출전 모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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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로럴 허버드(뉴질랜드)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로럴 허버드(뉴질랜드)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혐오스럽고 변태적이다"

영국 BBC는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TV 프로그램 방송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성 소수자 선수들을 한꺼번에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 중에서 뉴질랜드의 성전환 역도 선수 로럴 허버드가 중심적으로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허버드는 트랜스젠더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지난 2일 도쿄올림픽 여자 87㎏ 이상 A그룹 경기에 출전, 인상 3차 시기에 모두 실패했지만 그는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허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IOC는 스포츠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증명했다"고 감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TV 프로그램 출연진은 허버드를 중계하며 "우리는 이 모든 음란스러움과 변태적인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각종 욕설을 사용하며 허버드를 비난했다.

IOC는 논란이 된 러시아 방송을 두고 "올림픽에서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프로그램의 내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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