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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직접 재배한 옥수수 330포대 이웃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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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질 슬래그 비료 이용 친환경 농작물…에코농학봉사단 일손 돕기 등 활동 다양

포항제철소는 9일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옥수수를 해도동과 송도동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는 9일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옥수수를 해도동과 송도동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이용해 키운 친환경 농작물이 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호평받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감자(650kg)에 이어 이달 9일 수확한 유기농 옥수수 330포대(4kg짜리)를 포항시 남구 해도동과 송도동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옥수수는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활용해 직접 길렀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알갱이 형태로 가공해 만들었다. 비료는 식물 생장을 돕는 규소가 풍부해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인데다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철 이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옥수수의 건강한 생장을 위해 클린오션봉사단이 영일만 해역에서 수거한 불가사리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액체비료도 사용됐다.

에코농학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직원 7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농촌일손 돕기, 농작물 기부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찬기 설비부소장은 "직원들이 땀흘려 키운 농작물을 지역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내에 마련된 다양한 봉사단체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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