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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카페 21' 3년째 매일신문 이웃사랑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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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치원 씨 형제 기부 이행…개업 3주년 중고 보드게임 판매
총 76만4천원 이웃돕기에 전달

김성원 보드게임카페 21 대표(오른쪽)와 친동생 김치원(왼쪽) 씨가 16일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76만4천원을 전달했다. 배주현 기자
김성원 보드게임카페 21 대표(오른쪽)와 친동생 김치원(왼쪽) 씨가 16일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76만4천원을 전달했다. 배주현 기자

대구 북구 동천동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35) 대표가 3년 연속 매일신문을 찾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난 7~8일 보드게임카페 개업 3주년을 맞아 진행한 중고 보드게임 판매 행사를 통해 모은 것으로 올해는 총 76만4천원의 성금이 모였다.

동생 김치원(31) 씨와 함께 보드게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대구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매출 타격이 컸음에도 김 대표는 '기부활동'에 대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판매 행사를 강행했다.

김성원 대표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매출이 바닥을 쳐 빚을 내면서까지 가게 운영을 해왔다. 가게 상황이 어려우니 올해 판매 행사를 진행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때까지 해온 기부를 포기할 수 없었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좋은 마음으로 행사에 나서게 됐다"며 "상황이 어려워 판매도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큰 금액이 모이진 않았지만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판매 행사 후 남은 보드게임은 인근 초등학교로 기부하기로 한 김 형제는 코로나19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동생 김치원 씨는 "대구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저희 역시 기부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 함께 살아가기 위해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의미를 전달해주고 싶었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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