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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국 접종 증명서 인정 안 하기로…한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 3주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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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홍콩 국제공항의 영국 항공 창구에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홍콩인들이 줄지어 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해 강압적 조치를 취하자 영국행을 택하는 홍콩인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홍콩 국제공항의 영국 항공 창구에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홍콩인들이 줄지어 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해 강압적 조치를 취하자 영국행을 택하는 홍콩인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서 발행한 백신 접종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무비자 입국이 금지되고 도착시에도 3주 간 격리해야 한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19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한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 등 홍콩 비거주자의 경우 홍콩 입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며 "홍콩 입국시 21일 간 정부 지정 격리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국 제한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36개국의 백신 접종증명서는 인정된다.

홍콩 정부는 20일부터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며 홍콩·중국·마카오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진 규제 기관'으로 인정한 36개국에서 발급한 접종증명서만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외교 관계자들은 한국이 이번 명단에서 빠진 것이 WHO의 '에이즈·결핵 및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 기금'이 의약품 조달 결정을 안내하기 위해 개발한 기준으로 알려진 선진 규제 기관 명단에서 빠져있는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홍콩의 입국 제한 조치로 홍콩 방문을 계획하던 기업인들의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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