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간부가 포항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하나로마트 인근 네거리에서 한 승용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량 뒤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가해차량 운전자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운전자의 신원이 경북경찰청 소속 A경정인 것도 확인됐다.
다행히 사고가 크지 않아 피해차량 운전자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경정은 음주사고 후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초 사고 목격자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했을 때 A경정이 현장에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부분은 A경정과 피해차량 운전자가 현장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사고 처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돼 도주 관련 혐의는 벗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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