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 때문에 전세를 고민하는 이들에겐 LH 대구경북본부가 제공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아 보인다.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입주자격도 대폭 완화해 올해부터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했다.
LH 대구경북본부는 오는 7일까지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411가구에 대한 대구경북 입주자 모집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은 이미 입주한 공공임대주택 단지의 공가세대(빈집)를 대상으로 시세 80% 이하 수준인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보증금으로 책정해 입주자의 월 임대료 부담을 낮췄다. 최장 6년(기본 4년,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 연장 가능) 거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 보증금의 5% 수준인 계약금을 내면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입주 시 보증금을 낮추고 월임대료를 높이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해 개인별 경제 상황에 맞는 임대료설정이 가능하다.
청약신청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되고 당첨자는 올해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신청 형별에서 입주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소득 수준에 따른 순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동일 순위에서는 전산 추첨 결과에 따른다.
서남진 LH 대구경북본부장은 "전세형 주택이 전셋집 확보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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