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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덕에 웃은 농가, 양식 부진에 운 어가…농가소득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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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 평균소득 5467만원…8% 늘며 최고치 경신
축산수입 28.5% 급증 영향…어가는 양식업 부진에 7.3% 감소

지난해 7월 전북 정읍시 북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가 여물을 먹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7월 전북 정읍시 북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가 여물을 먹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농가 소득이 축산수입 급증과 쌀값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8%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어가는 양식업 부진으로 소득이 7% 넘게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466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8.0%(407만1천원) 증가했다. 농가소득 가운데 농업소득은 1천170만7천원으로 22.3% 늘었다. 농업총수입이 8.3% 증가한 반면 농업경영비는 3.4%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축산수입이 전년보다 28.5% 급증하며 전체 농업소득 증가를 이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하락했던 쌀·축산물 가격 회복과 일부 과수 작물 가격 상승을 농업총수입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전소득은 공적보조금 증가 영향으로 1천989만5천원으로 9.1% 늘었다. 지난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원액은 2조3천843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고, 기초연금 월 최대 수급액도 34만2천510원으로 2.3% 올랐다. 반면 농업외소득은 1천963만9천원으로 2.5%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 평균 자산은 6억6천285만2천원으로 7.6% 늘었고, 부채는 4천771만3천원으로 6.0% 증가했다. 스마트팜·축사 현대화 자금과 후계농 육성자금 등 정책자금 공급 확대가 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농형태별로는 축산농가의 평균 소득이 8천838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증가율도 64.0%로 두드러졌다. 채소농가는 4천173만원으로 3.2% 줄었다. 경영주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농가의 평균 소득이 8천430만4천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70세 이상은 4천297만4천원으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898만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어업소득이 1천906만1천원으로 31.6%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양식수입이 26.3% 감소했다. 어업총수입은 7천611만4천원으로 13.3% 줄었고, 어업경영비도 5천705만2천원으로 4.7% 감소했다. 다만 어업외소득은 1천723만6천원으로 12.2% 늘었고, 이전소득도 14.1% 증가했다. 어가의 평균 부채는 7천76만1천원으로 0.1% 줄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생산·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공익직불금과 농어촌 기본소득 등을 통해 농가의 기초 소득·경영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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