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정비 미비로 기관이 고장 나 예인되는 어선이 잇따르면서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북동쪽 4㎞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객 2명을 태운 모터보트 A호(2.89t급)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는 것을 해경 연안구조정이 구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34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모포리 북동쪽 1.8㎞ 지점에서 B호(9.77t급)가 승선원 20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중 기관 손상이 발생해 멈춰 섰다. 이 어선은 민간자율 구조선에 예인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오전 10시 38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85㎞ 떨어진 곳에서 C호(29t급)가 냉각기에 발생한 문제로 운항할 수 없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예인해 뭍으로 끌어냈다.
이 같은 기관 고장 사례는 이달 들어 벌써 9건이나 발생했고 올초부터 현재까지 더하면 모두 71건이 발생한 것으로 해경에 조사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단순 기관손상에서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출항 전 기관 등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기관손상 등 선박에 이상이 있을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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