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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코로나19 종식 어렵다…세계 인구 90~95% 면역력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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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향후 수개월 코로나19 대응 험난할 것"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61명 늘어 누적 25만5천401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61명 늘어 누적 25만5천401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 인구의 90~95%가 면역력을 획득한 뒤에야 종식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실상 전세계 인구 절대다수가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된 뒤에야 확산이 끝난다는 의미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보건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한 향후 6개월 간 코로나19 전망에서 세계 수십억명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없앨 가능성도 없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신생아나 백신 공급이 부족한 지역, 백신 접종 거부자, 접종 후 면역력 약화 등으로 인한 돌파감염, 일부 국가의 방역완화 등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여전해 언제든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전 세계에서 전염이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전염은 상당히 빠르게 감소했다가 올가을과 겨울에 또 한차례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는 지난 130년 동안 발생한 5차례의 독감 대유행 사례와 다른 경로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른 독감 중 유행이 가장 길었던 것은 5년간 지속됐지만 나머지는 2, 3년간 2~4차례 유행하고 종식됐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지역별로 3, 4차 유행을 일으키며 만 2년을 향해가지만 종식은 요원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또 현재의 백신을 무력화하는 새 변이 출연 가능성과 코로나19가 정기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계절성 독감이 될 가능성,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가능성 등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6억6천만회 분량의 접종이 이뤄졌지만 문제는 지역 간 공급 불균형이다. 이스라엘과 미국 등에서는 부스터샷 접종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접종 완료율이 5%에도 못 미친다.

에리카 차터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시기는 이전 팬데믹들처럼 지역별로 다를 것"이라며 "각국 정부가 어느 정도의 코로나19 유행과 공존할 수 있을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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