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생각정거장에서 출간됐다. 이서수 작가의 대상 수상작 '미조의 시대'와 은희경 작가의 '아가씨 유정도 하지' 등 우수작품상 수상작 5편이 실렸다.
'미조의 시대'는 미혼여성 구직자 '미조'가 홀어머니와 함께 현 시대를 살아가는, 버텨내는 이야기를 사진 찍어내듯 쓴 작품이다. 여러 상징과 비유도 자연스레 섞여 르포와 문학의 혼합물로 읽힌다.
내로라하는 문예지들이 사랑한 은희경 작가의 '아가씨 유정도 하지'는 소설 배경이 뉴욕인 작가의 작품군 중 하나다. 모성의 이미지가 된 '희생'을 엄마의 시각으로 본다. 팔순이 넘은 최유정 여사가 '울산아가씨'를 부르는 장면은 하나의 상징처럼 보인다. 김멜라 작가에게 젊은작가상을 안긴 '나뭇잎이 마르고'도 반갑다. 32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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