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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주 신라문화제는 ‘예술제 중심’...축제 규모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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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17일 3일간…도심 빈 점포 활용 ‘신라아트마켓’ 기대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올해 경주 신라문화제는 예술제 위주로 대폭 축소돼 진행된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제48회 신라문화제를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연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제48회 신라문화제는 지난해 10월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에 따라 순연 개최를 결정하면서 취소됐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축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예술제 중심으로 진행한다. 경주예술의전당과 첨성대, 중심상가 등지에서 19개의 예술 행사가 열린다.

특히 도심지 빈 점포 30여 곳을 활용해 진행하는 '신라아트마켓'이 기대를 모은다.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작가가 직접 미술품·사진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도슨트(작품 해설인) 역할을 하며 관람객을 맞는 프로그램이다.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경주시 측의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전하게 행사를 치르겠다"며 "시민들의 주도적 참여로 경주만의 특색과 트렌드가 담긴 신라문화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제48회 신라문화제 첫 행사로 지난 1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씨 학술제'를 열었다. 경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학술제는 '한국 성씨의 기원과 현황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4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경주는 삼국을 통일해 첫 단일민족 국가를 수립한 신라의 수도로, 1천년 역사 속에서 박(朴), 석(昔), 김(金) 등 3개 성씨를 가진 56명의 왕이 나왔다. 옛 문헌에 등장하는 육부촌 6개 성씨를 비롯해 모두 87개 성씨의 본관이 경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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