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덕초등학교가 최근 '제17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학교학습원 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생활원예 확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매년 여는 행사. 특히 학교학습원 부문을 운영하는 건 우수 사례를 발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학교 학습원 부문에선 환경조성도, 학교학습과의 연계성, 추진 성과, 교육 활용도 및 성과 활용도, 운영의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서면평가와 국민평가, 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남덕초교는 자연친화적 학교 공간을 조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 교육과정에서 이뤄지는 체험 중심 사계절 텃밭 프로젝트를 구상, 정규 교육과정으로 텃밭 수업을 운영해온 점 등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남덕초교 학생들은 진로수업, 도서관 수업, 교과수업, 대안교실 시간에 500여종 10만그루의 식물을 가꿨다. 또 식물농장, 재활용정원, 허브정원, 버섯농장, 정원 쉼터 등 친환경 텃밭을 직접 조성했다. 방과 후엔 동아리 활동과 원예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자연과 접했다.
남덕초교는 자동급수장치와 야외학습준비실, 야외교실, 농장수업 준비실, 생태순환퇴비장, 미생물연구소 등 최적의 시설도 갖췄다.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 등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구농업기술센터, 남구청과 남구진로진학코칭센터, 대구시청 등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긴밀히 연계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남덕초교 김혜주 교장은 "텃밭 정원을 매개로 한 진로수업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실"이라며 "우리 학교가 학교학습원의 현장모델 학교가 돼 전국의 학교와 이런 사례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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