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고교생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심리 상담 및 병원 치료비가 지원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품 심리·정서 회복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심리 상담 및 병원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60만원의 병원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관심군 학생 외에도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2차 추경을 통해 예산 5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대구 모든 초·중·고교생. 도움이 필요한 학생 및 학부모는 10월 8일까지 소속 학교 또는 시교육청 담당자에게 유선(053-231-0524)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후 학생 면담 기록 및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대상학교로 선정된 25개교에는 교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병원 치료비는 물론 상담 심리 전문가 자문료, 외부 상담기관 연계 상담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 효과를 분석, 내년도에는 지원 대상 학교를 최대 100개교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교와 가정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문가가 컨설팅하고 상담까지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챙겨 학교와 가정 모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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