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대구 중남구)에 대한 제명 조치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영남캠퍼스 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곽상도 의원 제명 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구성원 등을 설득하는 과정에 있고 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의 자진 사퇴 요구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추진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를 통해 곽상도 의원을 제명조치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는 제안과 관련해선, " 이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당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노력하겠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검토할 수 있다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차피 국회의원 제명 건이라는 것도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하는 것이고 특검과 국정조사 같은 경우에도 여야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송영길 대표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송 대표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전체적인 얼개를 규명하기 위해 본인이 설계했다고 자처했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민주당 5선인 이상민 의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는데 그 뜻을 받아 송 대표는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한 당내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특검이라는 것은 100여석 남짓한 의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우리당 의석만으로는 관철하기 어렵고 국민여론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이 의원제명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면 민주당도 국민이 바라는 특검과 국정조사 등에 대해서 신속하게 합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국민의힘 영남캠퍼스 총회에서 "국민의힘 당원이 취약세대인 2030세대와 호남지역에서 급증하는 것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젊은 당원들이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우리 당 후보를 당선시키고 30대 당 대표를 만들어 주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젊은 당원들이 정치 혁명의 주체가 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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