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날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천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의 2천302명보다 232명 적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9월 24일)의 같은 시각 2천924명보다는 854명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는 79명, 경북은 57명 각각 확진됐다.
다른 지역에선 서울 755명, 경기 671명, 인천 116명, 경남 105명, 충북 55명, 충남 46명, 부산 41명, 대전·강원 각 31명, 광주 23명, 전북 22명, 울산 19명, 전남 9명, 제주 8명, 세종 2명 등 순으로 확진됐다.
수도권이 1천542명(74.5%), 비수도권이 528명(25.5%)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100~2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할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00~2천3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4명 늘어 2천486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숙지지 않은 채 확산세를 이어가는 모양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일 0시 기준으로 88일째가 된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3천271명→2천769명→2천383명→2천289명→2천885명→2천564명→2천486명을 기록해 매일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70% 중반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에선 요양병원과 음식점, 학원 등의 일상 공간을 통한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지인 모임이나 술자리 등에 따른 추가 확진자도 늘고 있다.
경북 구미시 유흥주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 종사자 6명, 이용자 6명 등 모두 15명이 확진 됐다.
세종시 조치원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1명이 감염됐으며, 부산 강서구 지인 모임 관련해서도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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