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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글비전 선포식 열고 관련 산업 육성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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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도청서 한글날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한글사랑실천 나서자"
1446년 훈민정음 반포 이후 1940년 해례본 안동서 발견돼 의미 남달라

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내빈, 어린이, 예술인 등이 한글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내빈, 어린이, 예술인 등이 한글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한글문화를 확산하고 앞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고의 문자체계라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된 유일한 지역이 경북이고, 많은 한글 유산을 보유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9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경상북도 한글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선포식의 슬로건은 '훈민정음 494년 만에 경북에서 깨어나다'로 정했으며 훈민정음이 1446년 반포되고 난 후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경북 안동에서 발견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북도는 앞으로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조사와 한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한글사랑실천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글을 활용한 첨단산업 육성으로 한글 세계화의 중심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지역에서 창작된 한글 유산들을 바탕으로 '경북형 한글 글꼴'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한글 전문가 토론회와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훈민정음 뿌리사업단을 발족하고 한글 민간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한글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한글사랑주간도 운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글유산을 다수 보유한 경북이 한글산업 육성을 가장 잘 할 수 있다"면서 "한글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선포식은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글날 노래 독창 ▷'훈민정음 본향, 경상북도의 출발'을 주제로 한 주제영상 상영 ▷경북사투리경연대회 시상 ▷이상규 한글민간위원회 위원장의 훈민정음 서문낭독 ▷이철우 도지사의 한글비전선포문 낭독 ▷참석내빈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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