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원의 자동차보험 환자 진료금액이 4년 동안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한의원의 자동차보험 환자는 305.5%, 진료비는 468.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진료비 증가는 요양기관종별 입원 진료비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요양기관 전체 입원 진료비(건강보험)는 38.7% 증가한 반면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각각 74.4%, 102.6% 증가하면서 훨씬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같은 한방병·의원의 진료비 증가는 병상 증가로 연결된다. 병상이 있는 한방병·의원의 전체 병상이 지난해 기준 3만1천636개로 4년 전 2만899개에 비해 51.4%증가한 것이다. 한방병원은 50.9%, 한의원100.3%가 늘었는데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 -0.5%, 병원 -12.0%, 의원 -5.7% 등으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 의원은 "최근 한의원 상급병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방 자동차보험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심평원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자동차보험 심사기준을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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