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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같은 당 권인숙 징계 청원 맞불 "오거돈 성폭력 2차 가해 낙인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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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오거돈, 권인숙. 연합뉴스
김두관, 오거돈, 권인숙.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 사건과 관련, 자신에 대해 2차 가해 징계를 청원한 같은 당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장)에 대한 징계를 청원했다.

자신에 대해 징계를 청원한 것에 대한 징계 맞청원이다.

김두관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인숙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인숙 의원이 센터장으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지난 15일 김두관 의원을 두고 오거돈 전 시장 성폭력 사건 2차 가해자라며 징계를 당 윤리심판원에 청원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시장 사퇴 후 김두관 의원이 SNS에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지만, 선거공약은 정당의 약속"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문제 삼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는 김두관 의원은 물론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해당 사건 2차 가해 측면이 있다고 판단, 함께 징계를 청원했다.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은 성폭력 피해자의 신변 보호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은 지난 16일 SNS를 통해 "극렬 페미니스트의 주장을 근거로 우리당 페미센터(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서 저를 징계하겠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 극렬 페미가 강하게 주장한다고, 그것이 과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정하게되면 민주당의 근본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지금도 오거돈 전 시장 개인의 일탈행위가 자신뿐 아니라 우리 민주당을 망친 주범이라 생각한다. 씻지 못할 망신을 시켰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2차 가해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두관 의원은 권인숙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에서 제명을 포함한 높은 수위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항소심(2심)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오거돈 전 시장은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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