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 지방의회의 '노동 및 인권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대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존중받고, 인권 침해 상황을 타파하려면 노동 및 인권 조례 제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헌법이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 권리에 대해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대구에서는 노동과 인권이 살아 숨 쉬지 못한다"며 "대구 지방정부와 의회 권력이 한 쪽으로 편중된 상황이기도 하고, 그동안 민주당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이 대구의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노동 및 인권 조례 제정에 나서겠다. 11월 초에 양대 노총과 토론회를 준비 중이고, 좀 더 진전되면 시민단체 원탁회의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민주당은 전날(26일) 지방의원 전체회의를 열고 2시간 가량 회의를 거쳐 '적극 추진' 방침에 합의했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 250만 모든 시민은 매일 노동을 하며 살고 있고, 일부는 잘못된 관행이나 악습,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 매일의 노동이 존중받고 내 인권이 침해받는 상황을 타파하려면 노동 및 인권 조례 제정이 중요하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최소한의 시대적 사회적 요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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