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대구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 장병호(대구등산학교 교장) 씨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60세.
영남대학교 산악부 출신인 고인은 산과 산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지역의 대표 산악인 중의 한 사람이었다.
1986년 대한산악연맹 한국K2 원정대원으로 K2 등정에 참가했고, 1988년 대한산악연맹 한국 에베레스트-로체 원정대원으로 지역 산악인 중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후에도 영남대 안나푸르나 Ⅱ-Ⅳ봉 등반대장, 대한산악연맹 낭가파르밧(루팔) 원정대원, 대학연맹 북미 맥킨리 원정대장, 영호남 합동대 캉텡그리-포베다 원정대장 등으로 국내 산악인들의 여러 해외 원정에도 함께 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구등산학교 제6대 교장을 맡아 지역의 산악인 배출에 역할을 담당해왔다. 유족으로 1남을 두고 있다. 빈소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31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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