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은 나이가 들어서 쓰는 거라는 선입견,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는 부담감, 글쓰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자서전을 쓸 수 있겠냐는 두려움까지. 일반인에게는 자서전은 남의 얘기나 다름없다. 하지만 글쓰기 강사인 지은이는 자서전은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만든 흔적을 하나씩 들춰보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의 경험이 빅데이터가 되었고, 스토리텔링이라는 가공작업을 거쳐 실재적이며 현실적인 자서전 쓰기 제안서를 완성했다. 이 책은 마치 자서전 쓰기 수업에 참여한 것처럼 진행되며, 가공의 인물이 등장하여 마치 소설을 읽은 것 같은 착각에 빠지도록 만든다. 특히 중년을 맞이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변화를 다채롭게 녹여내어 읽는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226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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