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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인 요람 대건고 '대건의 문학' 창간호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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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 문예반 태동기 주축, 300쪽 분량
대건문학회 편저... 격계간으로 발간 예정
대담, 단편소설 4편 등 다양한 장르 실어

대건의 문학 창간호
대건의 문학 창간호

대건고 문예반 '태동기' 출신 문인들이 주축이 된 대건문학회가 격계간 문예지 '대건의 문학' 창간호를 펴냈다.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문학을 주름잡는 문인들이 특정 고교에서 많이 배출됐다는 게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듯 오랜 기간 준비해온 창간호는 알차다.

창간특집호에는 이연주, 하창수 소설가가 '우리는 왜 소설이었을까'를 주제로 놓고 벌인 대담이 실렸다. 소설가로서 직업병과 건강 유지 비결, 소설을 쓰게 된 계기, 습작 시절의 일화, 등단작에 얽힌 이야기들을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듯 풀어낸다. 대담 막바지에 등장하는 하창수 소설가의 장르문학 도전 선언도 이채롭다.

이연주 소설가와 하창수 소설가의 대담
이연주 소설가와 하창수 소설가의 대담

40년 만에 귀향한 안도현 시인은 지난 세월을 반추하는 글을 실었다. 문예지 목차에서 이름이 위로 올라갈수록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스스로가 문학을 방치했고 문학도 자신을 방치한 결과라고, '문학이 나를 배반하지 않은 게 어디냐'며 너스레떤다.

정대호 시인의 '겨울나무'를 비롯해 ▷박기섭 시조시인의 '어느 성탄절-각북에서' ▷이연주 소설가의 '시간이 지날수록 환해지는 풍경' ▷한팔용 작가의 '개똥쑥과 노벨의학상' 등 시, 시조, 단편소설, 수필 등 신춘문예 각 부문이 총망라된 듯 부문별로 골고루 실렸다.

안도현 시인
안도현 시인

이번 문예지 발간은 사실 어느 정도 예고된 터였다. 이들은 지난 2018년에도 '태동기' 창설 50년을 기념해 기념문집을 발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장태진 대건문학회 회장은 "대건의 문학은 대건문학회 회원들의 문예작품은 물론 신간 갤러리, 칼럼 등 그야말로 회원들의 재능과 자랑을 두루 모아 꾸민 기관지"라며 "앞으로 더 건강한 문학회로, '대건의 문학'도 괜찮은 문예 기관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건문학회는 창간 기념으로 대건의 문학 축제를 9일(화)부터 13일(토)까지 대구 중구 한국의집에서 연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도광의 시인의 '누에다리' 등 시 17편을 전시한 시화전이 한국의집 잔디마당에서 이어지고, 12일(금) 오후 4시에는 안도현 시인과의 대화가 한국의집 한옥홀에서 열린다.

'대건의 문학' 창간호 편집위원들이 7일 오후 대구 중구 '한국의집'에서 편집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대건문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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