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면서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천262명으로 집계됐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1월 18일(목요일)을 닷새 앞둔 시점이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 등의 우려도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2천262명은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총 2천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110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6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1천902명)와 비교하면 360명 많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883명(83.2%), 비수도권이 379명(16.8%)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173명 늘어 최종 2천32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224명→1천758명→1천715명→2천425명→2천520명→2천368명→2천325명이다. 하루 평균 2천191명꼴로 나왔으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천172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934명, 경기 793명, 인천 156명, 대구 72명, 충남 54명, 경북·경남 각 42명, 전북 36명, 강원 30명, 충북 23명, 전남 22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울산 6명, 세종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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