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숙지지 않은 가운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예정대로 18일 치러진다. 전국에서 약 51만 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17일 대구기상청은 2022학년도 수능시험일인 18일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17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권에 머물고, 낮 최고기온은 15℃ 내외로 평년보다 2도 이상 높겠다. 18일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대구 5/17 ▷안동 1/15 ▷포항 6/17 ▷구미 3/16 ▷성주 2/15 ▷울진 6/17 ▷영천 2/16도다.
지난해 수능시험은 코로나19 사태와 개학 연기 등으로 2주 연기돼 12월 3일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계획된 대로 11월 셋째주 목요일인 18일 시행한다.
이날 전국적으로 50만9천821명이 86개 시험지구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수능시험 응시자는 지난해(49만3천434명)보다 1만6천387명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응시자 수가 50만 명 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올해 다시 그 기준을 넘어섰다.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36만710명으로 4.0%, 졸업생은 13만4천834명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 역시 4.3% 늘어난 1만4천277명으로 집계됐다.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학부 신입생 모집 시행 등으로 인해 응시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에선 2만5천162명이 49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760명 늘었다. 경북에서는 2만280명이 73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 지난해보다 응시자 수는 439명 증가했다.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별도시험장은 대구 1곳, 경북 8곳. 대구 수험생 중 이곳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인원(17일 오후 6시 현재)은 없고, 경북은 31명이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은 경북에서만 2명이다.
수험생은 매 교시 시험실 출입 시 손 소독을 해야 한다.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 수험생은 마스크를 잠시 내리라는 요구에 응해야 한다. 점심 식사 때 자신의 자리에 앉아 3면 칸막이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식사를 해야 하고, 자리 이동을 해선 안 된다.

수능시험이 치러진 직후 아직 남은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이 실시된다. 수능시험 성적 통지일은 다음달 10일. 이어 16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는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면서 "감독관의 방역 지침 지도에 불응 시 응시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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