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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최초 국제인증 획득 '초전도 케이블', 구미에서 양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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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케이블 시장, 5년 뒤 1조원대 육박, 업계 큰 기대감

LS전선㈜이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LS전선 제공
LS전선㈜이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LS전선 제공

LS전선㈜이 자체 연구개발로 세계 최초 국제인증을 획득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을 경북 구미에서 양산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업계 생산량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초전도 케이블 시장은 현재 3천억원 정도이며 5년 뒤 1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S전선은 최근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을 획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해 미국·프랑스·일본 등 5개 업체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국제인증을 획득한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초전도 케이블 생산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S전선 구미사업장에서 대부분 진행됐으며 향후 양산 작업도 구미사업장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이를 구미에서 양산하면 구미사업장의 매출 규모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S전선 구미사업장은 최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험장 설치, 전력 케이블 시설 증축 등에 150여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한편, 초전도는 영하 270℃ 가까이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송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기를 제로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손실되는 전기가 제로에 가깝고 대용량 송전이 가능해 '꿈의 전선'으로 불린다.

국내에서 송전 중 전기 저항으로 손실되는 전력은 전체 발전량의 4~5%에 이른다. 금액으로 환산해 연간 1조5천억원 수준이다. 초전도 케이블을 활용하면 이렇게 사라지는 전기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내년에 시작하는 '초전도 플랫폼 사업'에 이 차세대 모델을 적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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