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 논란' 속에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한채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를 방문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인 1일 여수에서 출발해 배편으로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4·3 희생자 유족회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4·3 유족회 관계자는 "이 대표 측에서 유족회 방문 사실을 알려왔지만 시간 등 정확한 일정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일 전남 순천을 연달아 찾았다.
이날 제주를 찾으면서 사흘째 비공개 지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을 남긴 뒤 다음날 예정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공식 일정을 취소한 이 대표는 비공개 지방 행보에 나섰다. 지난 1일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부산 사상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여수 웅천지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