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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혼외자 있는 사람, 정치하면 안되나"…프랑스 미테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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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창당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창당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3일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두고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되는가"라며 옹호했다.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갖지 않는 이슈였다고 한다. 우리도 좀 그러면 안 될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선대위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가족사에 대한 온갖 과잉된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이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제3자인 우리들이 조동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송 대표가 전했다.

지난 30일 조 위원장 선임 당시 '가로세로연구소' 소속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위원장 관련 제보를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하자 사흘 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서울중앙지검에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강민진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되는가.
민주당 선대위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가족사에 대한 온갖 과잉된 반응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갖지 않는 이슈였다고 합니다. 우리도 좀 그러면 안 될까요.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이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제 3자인 우리들이 조동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받을 이유는 하등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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