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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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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개최 안갯속…해외 입국자 전파로 거부감
외국인 입국 정서에 안맞아…청송군, 대회 개최 여부를 신중히 논의 중

지난 5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지난 5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1·2022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여자 난이도 부문 우승자인 신운선 선수가 인공 조형물을 오르고 있다. 강레아 씨 제공
지난 5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지난 5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1·2022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남자 난이도 부문 우승자인 박희용 선수가 인공 조형물을 오르는 모습. 강레아 씨 제공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가 안개 속이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얼음 위를 기어오르는 방식으로 아이스바일(빙벽을 찍는 등반 장비)에 몸을 지탱해 얼음과 인공구조물 등을 빠르고 정교하게 오르는 경기다. 이 종목의 월드컵은 세계 각국의 국가대표들이 겨루는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다.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최근 국내에서 해외 입국자로부터 최초 감염·전파되면서 다수의 외국인이 국내로 입국하는 자체가 국민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온 인천 거주 목사 부부가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된 이후 나흘만인 7일 국내 감염자가 36명으로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1월 14~16일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서 열리는 '2022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청송 월드컵은 지난해 1월 이후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대회가 열리게 됐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성격과 위상을 따지면 대회를 열지 않는 것도 상당한 손실이 있다.

청송 월드컵은 아시아에서는 최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대회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대표에는 2018년 월드컵 여자 난이도 우승자이자 2019·2020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신운선 선수와 2016·2017년 남자 난이도 부문 2년 연속 우승자인 박희용 선수, 2017년 여자 난이도 부문 우승자인 송한나래 선수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치러진 동계올림픽 쇼케이스 종목에도 초청될 정도로 아이스클라이밍은 세계적 인지도를 쌓고 있고 조만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도 기대해볼만 하다.

청송 월드컵을 준비하는 (사)대한산악연맹은 지난 5일 청송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국 드라이툴링대회 겸 2021·2022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면서 월드컵 개최를 위한 최종 담금질을 마친 상태다.

이 대회는 국내대회지만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 등에게 '48시간 내 코로나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의무화했다. 또한 외부인 입장이나 차량 등을 완전히 통제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송 월드컵 역대 우승자인 박희용·신운선 선수가 각각 난이도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차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청송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회 운영국과 월드컵 개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 위치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전용 경기장.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 위치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전용 경기장.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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