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열린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첨단의료기술 알리고 의료기업 해외진출까지

대구 화장품업체 코슈코, 4억원 해외 수출계약 추진
안티에이징 산업전에 9개국 66개사 참여, 계약 추진액 466만달러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에 참여한 업체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에 참여한 업체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국내 유일 항노화 국제 의사연수 학술행사인 '2021 제4회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컨퍼런스'가 첨단의료 기술 홍보와 더불어 의료기업 해외진출까지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3~5일 엑스코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대구지역이 강점을 지닌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분야의 첨단 항노화 의료기술과 함께 지역 의료관광 선도병원 중심으로 90개 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국제 안티에이징 산업전'에서는 해외바이어 9개국 66개사가 참여해 2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계약 추진액은 466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는 의료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가상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내년 12월까지 운영하는 가상 전시관에서는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해 지역 의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생으로 참여한 몽골 성형외과 의사 울리볼드씨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법과 최신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이 함께 지식과 경험을 나눈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지역 화장품기업 코슈코 이화용 대표는 "자사 제품의 원천기술을 해외에 소개해 4억원 정도 수출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컨퍼런스 참여로 해외수출 네트워크를 새로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강의를 맡은 이두형 경북대 치과대 교수는 지역기업 덴티스의 3D 프린터를 활용해 치료 과정을 시연하는 등 외국 의사들에게 우수한 지역 의료제품을 알렸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메디시티대구가 자랑하는 첨단 항노화 의료기술을 세계에 소개해 기쁘다"며 "의료진과 병원, 의료기업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세계 항노화 산업을 견인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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