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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교 게이트볼장 담장 두고 "구청장 선심 행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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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시민 쉼터 가로막았다”…특정 집단 편의 봐줬다는 지적에
중구청 “이용 원하는 누구나 사용 가능, 안전 위한 것”

9월말 중구청이 대봉교 아래 설치한 게이트볼장 인근 철제 펜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9월말 중구청이 대봉교 아래 설치한 게이트볼장 인근 철제 펜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구 신천 대봉교 게이트볼장에 설치된 철제 담장에 대한 선심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7일 "대봉교 아래에 설치된 게이트볼장 철제 담장은 대봉교 쉼터를 가로막는 특정 집단을 위한 선심성 행정이다"며 "중구청은 지금이라도 쉼터를 원상 복구하라"고 주장했다.

대구 중구청은 올해 9월 말 대봉교 아래 게이트볼장에 철제 담장을 설치했다. 기존 그물망이 노후화돼 미관 문제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철제 담장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대해 '선심성 정책'이라 지적했다. 이들은 "음수대마저 담장으로 둘러치는 바람에 시민의 발길마저 막아놓은 상황이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구청장의 선심성 행정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봉교 아래는 원래 한여름철 무더위를 피하는 등 시민이 휴식하는 곳인데 느닷없는 철제 담장 설치로 게이트볼 동호인들을 제외하곤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며 "특정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시민 누구나가 누릴 권리를 막아놓은 것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오전과 오후 2시간씩 게이트볼장 사용하는 시간 외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다. 게이트볼장은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특정 사람들을 위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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