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시행되는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공유 주방' 운영이 가능해지는 가운데 대구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해썹공유주방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의LAW(정의로)행정사사무소 권근환 대표는 "대구 성서공단 내에 여러 식품제조 업체가 해썹 공유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해썹인증을 받을 수 있는 해썹 공유주방을 전국 최초로 대구 지역에 직접 설립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해썹인증 대리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권 대표는 개정되는 식품위생법이 소규모 식품제조업체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이번 '해썹 공유주방'을 준비했다.
그는 "식품제조업체들이 해썹 인증에 많은 부담을 느껴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과 식품위생법이 개정돼 공유 주방운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해썹공유주방 1호점은 부산, 울산 지역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납품 등 교통편의성을 고려해 남대구 IC와 성서 IC에서 5분 인근인 대구 성서공단 지역으로 정했다.
다음달 개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권 대표 측은 해썹 공유주방에 입점하는 업체에게 해썹 인증 뿐만 아니라 식품제조업허가 대리, 냉동탑차, 사무실, 창고, 식품금속탐지기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해썹인증 전문 행정사로서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자체 개발한 해썹 사후관리 자동화 프로그램도 입주자에게 제공한다.
권 대표는 "해썹 전문 인력이 상주해 입점업체들의 해썹관리를 진행하게 된다"라며 "대구 지역을 거점으로 경상, 전라, 제주권역 등에 10호점까지 해썹공유주방을 설립해 400여 업체 이상이 해썹인증의 부담 없이 식품제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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