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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붐에 민원 폭발…수성구청장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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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방문 면담 요청 잇따라…구청 앞 관련 시위 크게 늘어

수성구 범어네거리 신축공사 현장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매일신문DB
수성구 범어네거리 신축공사 현장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매일신문DB

각종 건축 개발 민원으로 수성구청장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수성구 내에 부동산 개발 사업과 건물 신축이 줄을 이으면서 분진, 소음 등 생활권 관련 문제들로 구청장 면담을 요청하는 민원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8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범어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 10여명이 오전 10시 쯤 구청장실을 찾아 청장 면담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현재 건축 허가를 준비 중인 새 주상복합아파트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너무 붙어서 지어지는 탓에 분진과 소음 피해는 물론이고 공사 중 진동 문제 등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 문제에 대한 구청의 해결책을 얻기 위해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 4시간 가량을 기다렸으나 결국 만나지 못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당시 구청장이 다른 업무 일정이 있어 시간을 내지 못했다"며 "향후 구청장과의 면담을 위해 일정을 조율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성구의 경우 부동산 또는 건축과 관련한 민원들로 수성구청장실의 문을 두드리는 민원인들이 많다. 구청장실로 전화해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경우도 하루 20통이 넘게 오거니와 집단 민원도 한 달에 1, 2건은 꼭 발생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구청장 면담을 요청하는 민원인들의 민원 내용 80% 이상이 건축과 관련한 민원"이라며 "이 때문에 건축 관련 부서와의 회의도 자주 열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청 청사.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청 청사. 수성구청 제공.

구청 앞 시위도 대부분 건축 관련인 경우가 많다. 최근 수성구청 앞에서 일어난 시위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범어동의 재개발 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한 갈등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내용이거나 만촌동의 신축 아파트 앞에 지어지는 또 다른 빌딩의 주차타워가 아파트와 너무 가까이 지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건축 허가를 낸 수성구청을 규탄하는 내용 등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민원인의 울분을 구청장이 직접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에 가깝게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 불편 해결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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