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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상이 뭐길래’...경북 영천시-A기념사업회 감정 대립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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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계 선생 전국 백일장 시상식 앞두고 시장상 명의 사용 문제 한달 넘게 공방
“영천시 노계 선생 연관사업 차별 행정” VS “A기념사업회 오해와 곡해 지나쳐”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시와 지역 한 공익사단법인이 '영천시장상' 명의 사용 문제를 둘러싼 감정 대립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영천시와 A기념사업회는 이달 10일 열리는 전국 백일장 행사 시상식을 앞두고 시장상 수여 여부에 대한 공방전을 지난달부터 한달 넘게 펼치고 있다.

이 행사는 조선 중기 가사문학의 대가로 꼽히는 영천 출신 노계 박인로 선생을 선양하기 위해 영천시와 경북도에서 4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A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문제는 양측간 협조공문 내용에 대한 해석 차이로 지난 3년간 주어졌던 최우수상인 영천시장상이 없어지고 경북도의회 의장상으로 대체되면서 '가사문학에 대한 영천지역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이란 행사 취지는 희석되고 갈등 양상만 부각된데 있다.

A기념사업회 측은 "영천시가 시장상 요청 건에 대해 수 차례 유선상 협의에도 선거법 등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워 불가입장을 보이다가 시상내역이 발표된 이후에는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다른 단체에서 개최한 관련행사 역시 영천시가 시장상 수여를 거부한 것을 보면 노계 선생 연관사업에 대해 차별 행정을 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반면,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시장상 요청건에 대해 지난달 승인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행사 초청장 내용에 영천시나 영천시장 등의 명의가 들어가면 선거법 위반 등의 문제 소지가 있어 이를 불허한다는 내용을 공문에 포함시켰을 뿐"이라며 "A기념사업회의 오해와 곡해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두 기관의 소모적 공방으로 노계 선생의 존재가치와 위상을 알리기는커녕 영천의 위상만 추락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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